마작 역 강의 - 01. 빈도수가 높은 기본 역 마작강의

자. 하나하나 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완성하겠죠. 이건 나중에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옮기겠습니다.

그리고 앞의 01-A 이런 거는 Index 목적으로 제가 임의로 붙인 것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.



01. 빈도수가 높은 기본 역리치, 쯔모, 탕야오, 핑후, 이페코, 역패(삼원/자풍/장풍패)


01-A 리치 (立直, リーチ) / 1판, 멘젠만 허용

일본 마작이 "리치 마작"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 마작의 특징적인 역 중의 하나입니다.

(예)      (대기)

우선 이렇게 텐파이 상태에서(예시 그림은 을 대기하는 텐파이입니다), 1000점봉을 공탁금으로 지불하고 "리치"라고 선언을 합니다.

자 그럼 리치의 특징을 보겠습니다.


1. 위의 예시처럼 아무런 역이 없더라도, 리치 선언을 하는 것으로 리치 한 판의 역이 붙어서 화료할 수 있게 된다.

2. 리치를 걸었을 때는 화료시에 도라 표시패 아래의 패도 도라 표시패(우라도라)로 사용된다. 즉, 점수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.

3. 리치를 건 이후에는 패를 바꿀 수 없고, 화료패가 아닌 패를 쯔모했을 경우에는 무조건 버려야 한다.

4. 자신이 텐파이인 상태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알리게 된다.

5. 리치 이후 론 패를 지나쳤을 경우에는, 후리텐이 되어 론으로 화료할 수 없다.


리치의 경우는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.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역이지만, 수비에는 정말 취약한 공격성향의 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
일단, 나중에 전체적인 룰 강의를 하게 되면 리치는 다시 다루기로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.



01-B 쯔모 (門前清自摸和, 간단하게 メンゼンツモ, 또는 ツモ) / 1판, 멘젠만 허용

이 역의 경우는 조건은 간단합니다. 멘젠인 상태에서 쯔모로 화료하면 됩니다.

(예)      (쯔모)

이 경우에도, 다른 역이 없더라도 일단 쯔모를 화면 화료를 할 수 있습니다.



01-C 탕야오 (断么九, タンヤオ) / 1판, 룰에 따라 멘젠만 가능한 경우도 있고, 아닌 경우도 있음

야오츄패(귀족패, 수패의 1,9와 자패)가 하나도 없을 경우에 성립하는 역입니다.

(예)        대기


성립 조건이 간단하기 때문에, 초보자가 노리기 쉬운 역 중의 하나입니다.


룰에 따라, 멘젠이 아니여도 탕야오가 성립하는 경우가 있는데, 이를 "쿠이탕"이라고 합니다.


마장에 따라, 또는 인터넷 마작의 경우는 룰의 설정에 따라 다른데, 미리 확인하도록 합시다.




01-D 이페코 (一盃口, イーペーコー) / 1판, 멘젠만 허용


패에 같은 슌츠가 두 개 있는 경우에 성립합니다.


(예)        대기


여기서 자주 나오는 질문이 있는데, 다음의 경우를 보겠습니다.


    


 코츠를 퐁 받은 경우입니다. 이 경우 은 멘젠이니 가능하지 않냐?라는 질문이 있는데,


일본 마작에서는 일부 구간만 멘젠이란 개념은 없습니다. 즉 몸통 중에 하나라도 받아서 만든 몸통이 있다면, 멘젠이 깨지고 역이 성립하지 않게 됩니다.




01-E 역패 (役牌, ヤクハイ, 야쿠하이) / 1판, 멘젠이 아니어도 성립


아래중 해당되는 패를 코츠로 가지고만 있어도(다른 사람에게서 받아서 만든 밍코도 허용), 1판이 성립하는 역입니다.


01-Ea 삼원패 (三元牌, サンゲンハイ, 산겐하이)


삼원패인 중에 하나라도 코츠로 가지고만 있어도 성립합니다.


(예)     (밍코)  대기



01-Eb 풍패 (風牌, カゼハイ, 카제하이)


풍패는 자풍패(自風牌, ジカゼハイ, 지카제하이)와 장풍패(場風牌, バカゼハイ, 바카제하이)로 나뉩니다.


자풍패는 자신의 위치에 해당하는 풍패, 즉 자신이 동가이면 , 남가이면 , 서가이면 , 북가이면 을 코츠로 가지고만 있어도 1판이 됩니다.

장풍패의 경우는, 지금이 동장일 경우는 , 남장일 경우는 을 코츠로만 가지고 있어도 1판이 됩니다.


이 자풍패와 장풍패는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(동장의 동가, 남장의 남가), 이 때는 흔히 "더블동, 더블남"이라 하여 1+1판해서 2판이 되게 됩니다.




01-F 핑후 (平和, ピンフ) / 1판, 멘젠만 허용


초보자에겐 온갖 마작 용어가 튀어나오고 성립 조건도 익히기 힘들기 때문에, 어렵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, 매우 자주 나오는 역이기 때문에 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.


일단,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

-멘젠 상태에서, 패에 구성에 대해 추가 부수가 없는 경우에 성립하는 역


자, 이걸 풀어서 쓰겠습니다. 핑후가 성립할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.


1. 멘젠


2. 몸통은 모두 슌츠


3. 머리는 역패가 아닐 것(역패에 대해서는 위에 설명했습니다. 역패만 아니면 풍패도 핑후의 머리로 쓸 수 있습니다.)


4. 양면대기일 경우


...에 성립하는 역입니다.


(예)       대기


마작에서 매우 자주 나오는 역이기 때문에 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. (중요한 말이라 두 번 말했습..)



자, 그럼 다음의 잘못된 예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.


     대기


이 경우는, 과 의 두 종류의 패를 대기하고는 있지만, 이건 양면 대기라 보지 않습니다. 이 경우는 들어오는 패가 머리가 되는, "단기 대기"가 두 개가 있는 경우(흔히 노베탄이라고 합니다)이므로, 핑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.


두 종류의 패를 대기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 양면대기가 아니라, 그 패가 들어왔을 경우에 "슌츠"가 되는 경우에만 양면대기라고 합니다.



이런 예도 있습니다.


      대기


저 마지막의 은  / 과  /  두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기 때문에, 대기패가 세 종류가 되게 됩니다.


이 때,   의 경우는 양면대기이기 때문에, 핑후가 성립하지만, 의 경우는 단기대기이기 때문에, (당연히) 핑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.





지금 소개한 역들은 모두 빈도수가 높기 때문에, 초보자의 경우는 필수로 알아 두어야 할 역입니다.



...전 역시 이런 글을 쓰는 게 힘들군요.



일단 다음에 또 시간이 나게 되면,


02. 상황역(특정한 모양을 만들 필요 없이, 특정 상황을 만족하면 성립하는 역) 중에서


a. 일반 상황역 - 리치, 일발, 쯔모, 더블리치, 오픈리치*

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......만, 리치하고 쯔모는 이미 이걸로 설명 했으니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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